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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멘호프 전기-4
LEE Jungkee  (Homepage) 2011-02-02 12:49:00, Hit : 1,306, Rec. : 140

1889년 9월 1일,뉘렌부르그에서 La Esperantisto 첫호가 발행되었다. 그 잡지의 발행인은 뉘렌부르그의 세계어 클럽 회장이었던 크리스챤 슈미트이고 편집은 자멘호프가 맡았다. 1호는 여덟쪽으로 신문 형태(35x26)였다.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고 에스페란토로 창간 취지문으로 문을 열었다. 모든 글들은 두 언어, 독일어와 에스페란토로 쓰여졌다. 자멘호프의 수필 '에스페란토와 볼라픽'의 전반 부분이 8쪽중 4쪽 이상을 차지했다. 창간 취지문에서 매월 1일 발간될것이라고 예고했지만, 1889년에 La Esperantisto는 독일어와 에스페란토를 나란히 쓴 형태로 단지 세번 발간되었다. 그 다음해에는 에스페란토로만 9호까지 나왔다.(독일어로 된 문법 별지와 함께).이미 3호에서 자멘호프는 '우리 일을 위하여 유일하고 절대적인 법률적 권한을 가진' 세계 연맹의 설립을 제안했다. 단지 두 사람만이 그 제안에 대한 자신들의 부정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1890년 3월 25일 자멘호프는 La Esperantisto 6호를 통하여, “ '에스페란티스토들의 국제 연맹'이 창립되었다!” 라고 선언했다.

10호부터 자멘호프는 계속 뉘렌부르그에서 발간되는 La Esperantisto지의 독립적인 편집자가 되었다. 슈미트의 역할은 바바리아 정부와의 관련된 일만 맡았다. 그 사이에 온 연맹에 대한 의견은 부정적이었으며, 자멘호프는 12호(1890년 마지막호)에서 연맹이 '죽어서 태어난 아기'라고 비유하면서 연맹이 존재하지 않음을 밝혔다.
국제 연맹은 실패했지만, 에스페란티스토들은 여러 도시에 에스페란토 협회를 설립하였는데, 대부분 독일, 러시아 그리고 스웨덴이었다. 특히 중요한 모임은 페테르부르그 협회인 Espero였고, 자멘호프는 La Esperantisto지를 통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첫 에스페란토 잡지의 구독자중 페테르부르그의 구독자가 가장 많았다.(기록 : 1893년 87명 구독).
1891년 구독자는 증가하지 않았다. 8월과 9월에 자멘호프의 제안으로 알려진 '에스페란티스토 주식 조합 (Akcia Societo Esperantista)' 와 '설립자의 카드'(Kartoj Fondantaj) 는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자멘호프는 발행을 포기하려 했으나,다행히 독일의 측량기사 빌헬름 하인리히 트롬프터의 재정적 도움으로 잡지를 살릴수 있었다.  그는 잡지의 출판비를 부담하고 자멘호프에게 백 마르크의 급여를 지급하였다. 그당시 러시아에서 중견 노동자나 신입 하급 공무원이 50루블을 받았다. 자멘호프는 편집자로 남았고, 트롬프터가 잡지 발행인을 맡고, 슈미트는 계속 바바리아 관련일을 맡았다.
잡지의 분량이 16쪽으로 두배 늘어났고, 재정적 부담이 자멘호프의 어깨에서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잡지는 점점 재미있어졌다. 그는 다음호를 계획하고, 편집하고, 글쓴이들과 연락하고, 모든 글들을 언어의 시각으로 수정하고, 주소록을 준비하였으며 (임시적으로 잡지에 실렸다), 뉘렌부르그에 회비를 송금하고, 엄청난 일상적인 편집 일을 해 나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직접 글을 쓴다는 것이었다. 초창기의 잡지에 실린 글은 거의 자멘호프 본명이거나. 가명 또는 익명으로 글을 썼다. 그는 에스페란토로 첫 부고문을 썼는데 (레로폴드 아인슈타인에 대하여), 그것은 동시에 첫 에스페란토 성인(聖人)전기였으며, 에스페란토 홍보와 관련한 첫 추천의 글이기도 했다. 문예란에는 안데르센의 작품 '바다의 작은 소녀'와 디킨스의 '삶의 전쟁' 두 편이 그에 의해 번역되어 실렸다.
재미있는 내용들로 회비를 더 많이 거두게 되었다. 1892년 구독자가 12개국(러시아 335, 독일 124, 스웨덴 56, 기타 나라 29) 에서 544명이었고, 1893년에는 889명까지 이르게 되는데, 그 수는 능가할수 없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사이 자멘호프는 에스페란토의 어근들을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그리고 폴란드어로 번역하여 실은 Universala Vortaro (1893)를 포함한 몇권의 언어에 관한 책을 내놓는다.
1892년 4월, La Esperantisto는  Esperantisto로 제목이 바뀌게 되고, 1893년 1월부터 책의 뒷장에 있던 독일어, 프랑스어로된 부제목이 사라졌다. 1월호 Esperantisto에 자멘호프는 또다시 에스페란티스토 연맹의 설립을 공고하였다. 그 연맹의 회원은 '모든 실제적인 에스페란티스토들', 즉 중앙 공식 회지를 구독하는 사람으로 구성되게 했다. 그 연맹은 언어 개혁이나 구독자의 조직에 관한 제의를 투표로 처리하고, '모든 제안자는 발표 평가에 의해 자신의 제안에 따른 회비를 납부'하게함으로서 기능하도록 되어있었다. 어떻게 연맹의 사무국장을 자멘호프 스스로가 맡게 되었을까.
몇몇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이 에스페란토가 언어적 불완전성때문에 충분히 발전하지 못할것이라는 견해를 보임에 따라 자멘호프는 1894년 1월호 Espeantisto 지에 에스페란토의 수정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의 의도은 이러했다.

"6년 반 동안의 실질적 연구와 사용의 실험을 거치고, 그리고 가장 다양한 사람들, 잡지사 그리고 단체로 부터 많은 의견과 조언을 들은 다음 만든 그 국제어를 뒤에 둔채, 그가 그 언어의 창안을 지금 시작했다면' 그가 어떤 형태의 수정안을 내 놓았을까를 보여주는것이 목적이었다. 9)
그 수정은 극적이었다. 예를들면, 알파벹의 모든 삿갓 표시와 글자 'j'는 살아졌다. 결과적으로 21개의 글자만 남았다. 몇몇 글자의 발음도 변화가 있었다: 소리 [z]는 완전히 사라졌고, 'c' 는 's^' 처럼, 'z'는 'c' 처럼 발음해야만 했다. 관사는 사라졌다. 일곱 글자가 사라지고, “독일어와 슬라브 계통의 단어들을 피하고, 가능하면 단지 로마어계에서 단어를 가져오게 함”으로서 사전도 수정을 하게 되었다

투표 후(개혁안 찬성 93표, 반대 157표) 에스페란토는 수정없이 존재하게되었다. 그러나 투표는 단지 언어의 안정성만 가져다 준것이 아니었다. 오랫동안 에스페란티스토들은 국제 조직의 결성을 반대했다. 몇몇 에스페란티스토들, 특히 전 볼라픽주의자들은 에스페란토를 떠났다.
슈미트와 뉘렌부르그 세계어 클럽은 에스페란토와 작별하고 이디엄- 네우트랄(Idiom-Neutral)'에 가입했다;
1903년까지 독일에는 에스페란티스토 협회가 없었다. '에스페란토 시(詩)의 아버지'로 불리운 안토니 그라보브스키는 거의 10년동안 에스페란토를 떠나 있었다.
개혁안에 찬성했던 프롬프터는 년말까지만 잡지 재정지원을 할것이라고 밝혔다. 자멘호프는 잡지의 관리 일을 되돌려 받아야만 했으며, 편집자와 발행인을 겸하게 되었다. 1894년의 구독자는 596명으로 떨어졌으며,그 숫자는 1895년 떠난 사람들이 구독하지 않음에 따라 줄어들게 되었다. (마지막 구독자는 425명이었다.)

자멘호프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그는 톨스토이주의자들의 발행물 'Posrednik (중계자)'의 편집자와 Esperantisto 지에 고정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아마 그 합의때문에 자멘호프는 톨스토이주의자들로 부터 동정은 얻었지만, Esperantisto지는 윤리, 도덕 그리고 종교의 영역에 있어서 자신의 중립성을 잃게 되었다.
처음으로 Esperantisto 2월호에 'Posrednik (중계자)'의 문예란이 실리기 시작했다.  그 글 속에 공개된 톨스토이의 수필인 '상식 또는 믿음?' 이 들어 있었다. 그 글 때문에 검열 당국은 잡지의 러시아 반입을 금지시켰다. 톨스토이의 도움으로 곧 그 금지는 해제 되었지만 1895년 5-6월호 (8월에 나옴)이후 자멘호프는 발행을 계속할수 없게 되었다.
Esperantisto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였다. 그 잡지는 독자들로 하여금 외국 동지들의 활동을 알게하고, 새로운 에스페란티스토의 주소를 알수 있고, 활동 경험을 서로 교환하고, 언어문제를 토론하는 기능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 잡지는 에스페란티스토 '국민'의 싺이 되었고, 실제로 1893년 부터 모든 구독자들은 연맹 일에 대한 투표권을 갖게 되었다.
그외, 그 당시 자멘호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그 유일한 잡지로 인해 그 전통 없는 언어가 안정적이고 통일성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다. 에스페란토는 고유한 문체와 자신의 철자법및 축약표기법을 갖게 되었다. 자멘호프에 의해 쓰여지고, 번역되고, 편집된 Esperantisto 에 담긴 문예작품은 훗날 '기본 모범 문선집 (Fundamenta Krestomatio)의 기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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